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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일이다”…고3 女가수지망생에 성상납 강요
[ 10/6/2010 ]
 
미성년자인 여가수 지망생들에게 성상납을 시킨 기획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미성년자인 여가수 지망생에게 성 상납을 시킨 혐의(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H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씨(3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 한 의류원단 업자(41)로부터 ‘스폰서 비용’으로 4600만원을 받고 기획사에 전속계약된 가수 지망생 ㄱ(17·고3)·ㄴ(20)양에게 이 업자와 10여 차례 성관계를 갖도록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성상납을 거부하는 열일곱살 ㄱ양에게 “이것도 일이니 제대로 하라”고 협박하고 “(성상납을 거부하고)기획사에 나오지 않으면 부모에게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고 윽박지르며 성관계를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성상납 대가로 받은 스폰서 비용 4600만원 중 65%인 3000여만원은 자신이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금액은 ㄱ·ㄴ양에게 선물과 현금, 치과 치료비 등으로 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문제가 된 금액에 대해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쇼핑몰의 투자비”라며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으나 경찰 계좌 추적 결과 이 돈은 쇼핑몰 운영에 전혀 쓰이지 않은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성 상납을 받은 업자도 불구속 입건했다.

H사는 공동대표를 맡은 김씨의 애인 심모씨(24·여)가 올해 방송인 등으로 인기를 끌며 연예가에서 인지도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