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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명품업소 불황 쓰나미
[ 3/11/2009 ]
 
경제 불황 여파로 영세 자영업소에 이어 명품 업소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다운타운 욕빅 소재 고급 여성용품 업소인 ‘First Hazel'이 지난달 폐업했으며 로렌스 에비뉴에서 지난 34년간 명품 업소로 자리잡아온 ’Finishing Touches'와 ‘Sola Shoes'도 역시 문을 걸어 닫았다. 또 캐나다 유명 패션 디자인너들의 작품을 팔아온 'Noutique Le Trou'도 지난해 매장을 폐장했다.

'First Hazel'의 폐업 정리를 맡은 대행회사측은 10일 “폐업 정리기간 1백만달러가 넘는 재고품을 40~7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전했다.

토론토 명품 업소가 불황 여파로 타격을 받고 있는 징조는 미국 유명가수들이 토론토 방문때 즐겨 찾는 다운타운의 San Remo' 지난해 조용히 문을 닫으며 시작됐다.

명품 판매업계 관계자는 “명품을 고집해온 부자들도 불황에 따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대부분이 쇼핑 발길을 끊었고 경제가 회복되면 다시 찾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명품 업계가 내년까지 견뎌낼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패션 업계는 비즈니스 모델로는 불합리한 요소를 갖고 있다”며 “경기가 좋을때는 이같은 단점이 나타나지 않으나 불경기때는 도미노 현상으로 모든 업소들이 영향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Zola의 업주 데브라 앤니시모프는 “명품 업소는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 운영비용이 영세 소매업소에 비해 많이 든다”며 “Gap도 여러 매장을 닫았다”고 말했다.

Prada 와 Hermes는 경비를 절감하기위해 로고가 찍힌 고급 쇼핑백을 없애고 평범한 백에 물건을 담아주고 있다. Hazelton Lanes측은 “매장을 찾아오는 고객들도 예전과 달리 값을 따져가며 씀씀이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